지난주부터 핸드폰의 데이터가 안되었다..

와이파이는 잘잡혀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는데 와이파이가 안되는 집밖에서는 데이터를 쓸수 없으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그래서 Bell 영업소에 찾아가서 데이터가 않터진다고 말하니 고장 수리를 맡겨야 한단다. 그런데 2주걸린다네.. 이런..
그래서 일단 알았다하고 그냥 왔다.

문득... 혹시 유심이 문제인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와이프 유심으로 끼워 봤더니...
이런... 잘되네..
역시 유심카드가 문제 였군...

다시 영업소로 가서 유심이 문제인거 같다고 했더니 이리저리 보더니 유심 교체....
간단히 마무리 할줄 알았는데...
유심 설정이 문제 인지 같은 증상이..
Bell 서비스 센터인지에 전화하고..
나를 바꿔줘서 본인 확인하고...
그래도 안되서 다른곳에 또 전화하고..
또 본인확인하고... ㅠㅠ

우여곡절끝에 마무~~~의리...
유심값없이 교체 완료..


롱위크엔드라 가족들과 주변 공원을 가기로 했다.

찾아간곳은 Campbell Valley Park.
차로 15분 정도..
천천히 산책을 하기에 좋은듯하다.
새모이를 가지고와서 손에 놓고 먹이 주는 사람들도 있고 오리들에게 빵을 던져 주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도 빵을 던저 주었다.


공원 한바퀴돌고 10분여 거리에 있는 White Rock에 가기로 했다.

해질 시간이 다되어서 일몰을 보고 가기로 했다.

White Rock...
음.. 기대만큼은 아니였다..


차라리 Oxfords St.의 경사가 상당해서 차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게 더 재미있었다.. 아이들도 더 재미있어 하고..
경사도가 23%...

한국이든 캐나다이든 지금 타고 있는 차를 판매를 하려면 이것도 스트레스인것 같다.

팔려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많이 받으려고 사려는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그리고 중요한것은 파는 절차..

우선 중고차를 판매하려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1. 새차를 구매할때 딜러에게 Trade하는 방법.

이방법이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다.

다만 딜러가 차량 가격을 엄청 후려친다는 단점이 있다.


2. 본인이 직접 판매하는 방법.

도로를 달리다 보면 차량이 길가에 주차되어 있고 SALE이라는 사인이 있다.

그것을 보고 개인 또는 중고차 딜러들이 연락을 해서 거래를 하는 방법이다.

또는 kijiji나 그런 중고 거래 사이트에 매물을 내놓아서 판매하는 방법이 있다.


나는 이번에 kijiji를 통해서 개인간 거래를 했다.

우선 매물을 올릴때 Safety를 받는냐 안받는냐를 결정해야 한다.

Safety를 받는 비용은 얼마 안되지만 통과를 못했을때 추가 비용이 발생할수 있기때문에..

나의 판매차량은 2001년식에 마일리지도 28만km가 넘었고 차체에도 녹이 많이 슬어서 Safety가 쉽지 않을거이라 예상하고 받지 않는 조건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그래서 NO SAFETY 또는 NOT SAFETY라는 문구를 넣고 가격도 싸게 올렸다.

이것을 보고 구매자는 차를 사서 알아서  safety를 받아서 타는 것이다.


개인간 중고 거래때 필요한서류

Bill of Sale 

https://www.mpi.mb.ca/en/PDFs/BillofSaleSample.pdf <= 프린트해서 사용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as is” 이다.

있는 그대로 차를 인수하겠다. 이말은 구매자는 차의 모든 상태를 알고 그대로 구매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서류 작성하고 서로 서명하고 서류와 돈을 받으면 거래 끝.


AUTOPAC에 가서 보험 취소하면 끝,


여기도 이렇게 매물을 올리니깐 반나절만에 한 30곳에서 연락이 왔다.

그런데 절반정도가 가격 후려치기..

잘 걸러서 판매하면 된다.


캐나다에서 두번째 차 - Jeep Compass

나에게 실망만 준 차량

비만오면 선루프에서 물이 샜다..

슬로틀밸브도 문제가 있었고 gas cap 경고등도 들어오고..

나중에는 에어백 경고등도 들어왔다..

결국 헐값에 처분...



바람이 엄청 분다.
올해는 비나 눈이 많이 오지 않아 건조한 상태이다.
비가 오지 않으니 먼지가 많이 쌓여 있고 바람이 많이 부니 그 먼지들이.... ㅠㅠ
빨리 비가 와서 먼지좀 씻어 줬으면 좋겠다.
화요일쯤 비소식이 있는데..


캐나다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가끔씩 보이는 헌혈 수송차량(?)

(사진출처:www.industrialgraphics.ca)

나는 한국에서도 헌혈을 약 25번정도 해와서 캐나다에서도 헌혈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헌혈을 어떻게 해야 하나..

먼저 홈페이지를 찾아봤더니 똭.......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가서 하면 되는것 같았다.

홈페이지(https://blood.ca)에서 가입하고 지역 설정하고 날짜설정하면 헌혈 가능한 Clinic이 나온다.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을 다운 받아서도 할수 있다.

Good Friday인 오늘아침에 다운타운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앱으로 검색해서 예약하고 갔다.

나는 Canadian Blood Services로 갔다.


도착하면 입구에서 먼저 예약자 확인을 한다.

안으로 들어가서 ID Card를 주면 이것저것을 컴퓨터에 입력하고 임시 바코드를 준다.

임시바코드를 받아서 타블랫이 있는 곳으로 가서 설문조사(?)를 한다.

이런저런 질문... 한국보다 엄청 많다. 질병 관련 영단어가 나오니 좀 시간이 걸렸다.. ㅠㅠ

동성과 성관계한적 있냐는 질문도 있었다. ㅋㅋㅋ

설문이 끝나면 번호표를 받아서 기다리면 된다.

내차례가 되면 스텝이 와서 이런 저런 설명을 듣는다.

헌혈 경험이 있냐.. 언제 캐나다에 왔냐... 이런.... 저런.. 이야기...

한국에서 어디에서 살았냐고 물어본다.. 나는 일산에서 살았었다.

경기도 일산에서 살았다고 하니 책자에서 한국 지도를 찾아보는데 경기도와 강원도가 노란색이다.. ( 불길....)

살짝 보니 노란표시는 말라리아지역이란다.. 이런.. ㅠㅠ

다시 물어본다 언제 왔냐고.. 2015년에 왔다고 하니 날짜를 아냐고...

그래서 정확한 날짜를 말했더니 "나도 그날 왔는데..." 하면서 반가워 한다.. ㅋㅋㅋ

그러면서 난 필리핀에서 왔는데 필리핀은 전국이 말라리아 지역이란다.

말라리아 지역에서 온사람은 3년이 지나야 헌혈을 할수 있단다..

그래서 자기도 아직 못했다고.. 

그래서 너도(즉, 나도) 못한다고.. ㅠㅠ

"너 다음에 3년 지나면 와.. 이제 가도 되..."     하면서..

이렇게 해서 나의 첫 캐나다 헌혈 체험기는 이렇게 까이면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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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처음 캐나다에 오기전날 치과에서 한국에서의 마지막 스케일링을 받았는데 스케일링 끝나고 말해주는데 충치가 있다고...

치료를 받으려고 했는데 스케일링 받고는 바로 치료를 할수 없다고.. ㅠㅠ

할수 없이 그냥 캐나다로 왔는데 바로 치과를 못간게 회사에서 회사보험을 받으려면 일한지 6개월이후에나 가능해서 못가고....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충치가 점점 커져서 2016년에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한국과는 다른 시스템.. 

우선 충치 치료에 든 비용은 680불정도 나온것으로 기억이 된다. (회사 보험으로 커버가 되었다.)

첫날은 충치 치료를 받고 몇일후에 다시 방문해서 치료 결과 확인하고 스케일링을 받았다.

비용은 260불정도. (역시 회사 보험으로 커버)


스케일링할때 한국과의 다른점

한국에서는 스케일링할때 한명은 스케일링하고 한명은 옆에서 석션하고 그런 시스템인데 여기는 혼자서 다한다.

그럼 석션은 어떻게 하는냐?

환자가 누워있고 석션기 끝을 낚시바늘처럼 구부려서 입옆에 걸어둔채로 스케일링을 하다 석션을 해야 할때 입을 다물라고한다. 그러면 환자가 셀프로 석션.. ㅋㅋㅋ
이런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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